[씨엔티테크 2023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연금보험 매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인슈딜’

입력 2024-03-20 18:46   수정 2024-03-20 18:46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인슈딜은 연금보험 매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남수 대표(47)가 2021년 6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10여년간 크고 작은 기업을 거친 후 이번이 3번째 창업이다. 직전 스타트업을 M&A를 통해 Exit한 후 인슈딜을 연쇄 창업했다.

“인슈딜은 인구 고령화와 조기퇴직 등의 구조적인 문제에 내포돼있는 연금자산의 축적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시작됐습니다. 해지되어 소멸하는 아까운 연금보험을 매도, 매수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투자 플랫폼을 고안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보험은 투자되는 돈과 시간에 함수가 투자 수익률과 직결된다”며 “미래를 대비한다는 보험의 특징이 수익률에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보험의 특징은 바로 사업비입니다. 사업비는 여러 의미로 보험사에서 보험금에 일부를 수취하는 금액인데, 약 7년간 일정하게 상각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해약환급금이 납입보험금에 미치지 못하는 기간이 바로 이 사업비를 상각하는 기간입니다. 결국 사업비가 상각된 후에야 비로소 보험이 가진 진가가 발휘되는 구간에 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사업비를 상각하는 기간에 해약되는 연금보험이 매년 100만건 이상이고 지급되는 해약환급금도 작년 기준으로는 20조원이 넘습니다.”



이 대표는 자산가치가 있는 보험상품을 유동화하는 방법이 오로지 손해를 보고라도 해지밖에 없다는 문제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다.

“보험에만 존재하는 계약자를 변경할 수 있는 특이점을 활용해 아깝게 해지되는 보험상품에 새로운 계약자를 찾아드리는 플랫폼입니다. 인슈딜 플랫폼을 통해 해지를 고민하는 보험에 주인인 계약자는 인슈딜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미래가치평가 분석을 통해 해약환급금에 더한 프리미엄을 받고 보험을 제3자에게 매도할 수 있습니다. 이 보험을 매수하는 새로운 계약자는 사업비가 절약된 과거의 금융상품을 현재 시점에 소유하게 됩니다. 보험의 강점인 비과세 효과도 함께 가져가며, 연금보험에 주목적인 연금의 개시 시점도 확연히 앞당길 수 있습니다. 이같이 인슈딜은 과거의 시간을 살 수 있는 유일한 금융을 제공합니다.”

인슈딜은 2022년말 핀테크혁신펀드에 투자받은 이력이 있고, 올해 투자유치 계획이 있다. 2022년 Seed-TIPS선정에 이어TIPS, 초기창업패키지, TIPS해외마케팅지원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됐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인슈딜 서비스를 통해 거래된 사례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슈딜은 이 대표를 포함해 8명이 서비스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

“개발진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키우는 것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와 제도권 내에서 새로운 시장을 키워가기 위해 증권과 회계, 세무와 관련된 전문가분들께서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자처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인슈딜은 최초의 연금보험 매매 플랫폼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전국민적인 관심사인 연금과 관련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로 나아갈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에 맞춰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6월
주요사업 : 연금보험 매매 플랫폼 인슈딜
성과 : 제4회 금융위원회 핀테크아이디어공모전 대상,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네스트 선정
우리금융그룹 디노랩 선정, 메트라이프 인클루전플러스 선정, 중소기업벤처부 시드팁스 선정, 중소기업벤처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선정, 중소기업벤처부 R&D TIPS선정, TIPS 해외마케팅지원사업 선정, 국내 최초 연금보험 매매 플랫폼 인슈딜 론칭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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